예금금리가 연 3%라고 구매력도 3%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. 명목금리는 원화 금액의 증가율이고, 실질금리는 같은 기간 물가 변화를 고려한 금리입니다.
100만원이 103만원이 된 뒤
100만원을 1년간 연 3% 단리로 맡기고, 같은 기간 물가가 2% 올랐다고 가정하겠습니다. 세금과 수수료는 제외한 계산 예시이며 현재 판매 상품이나 물가 전망이 아닙니다.
| 계산 항목 | 결과 |
|---|---|
| 1년 뒤 원금과 세전 이자 | 1,030,000원 |
| 물가 상승 반영, 처음 시점의 구매력 | 1,030,000 ÷ 1.02 ≈ 1,009,804원 |
| 구매력의 증가액 | 약 9,804원 |
| 실질 증가율 | 약 0.98% |
통장에서는 3만원이 늘었지만, 처음 시점의 물가로 환산하면 구매력은 약 9,804원 늘어난 셈입니다. 금액이 줄어든다는 뜻이 아니라 비교 기준을 바꾼 결과입니다.
금리에서 물가를 빼면 근사값
KDI의 경제교육 자료는 실질금리를 설명할 때 명목금리와 물가상승률의 차이를 이용합니다. 위 예시에서는 **3% − 2% = 약 1%**로 빠르게 가늠할 수 있습니다.
정확한 비율 계산은 1.03 ÷ 1.02 − 1이며 약 0.98%입니다. 소수점 차이는 근사 계산과 비율 계산의 차이입니다. 큰 금리·물가 변화를 비교할수록 이 구분이 필요합니다.
물가지수 120.43은 상승률이 아닙니다
11월 1일 ECOS에서 조회한 소비자물가지수는 2026년 9월 수록 값 120.43, 기준은 2020=100입니다. 이 값만으로 1년 물가상승률을 알 수는 없습니다. 같은 기준의 비교 시점 지수가 필요합니다.
이번 응답에는 같은 수록월의 전년 동월 지수가 없어 현재 실질금리를 계산하지 않았습니다. 위 계산의 2%는 이 통계에서 가져온 수치가 아닌 가정입니다.
만기까지의 물가는 아직 모릅니다
가입 시점에는 만기까지의 물가를 예상할 뿐입니다. 만기 후에 실제 물가 변화를 대입한 결과와 다를 수 있습니다. 지난달 상승률을 앞으로 1년 동안 그대로 이어질 값으로 놓으면 전망을 사실로 바꾸게 됩니다.
실제 저축을 비교할 때는 세후 이자, 돈을 묶어 둘 기간, 내가 지출하는 품목도 함께 확인하세요. 전체 소비자물가와 개인의 생활비 변화는 같지 않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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